내용요약 직방, 헤이카카오와 협업한 '부동산 봇' 기능 출시
특정 단지 시세 및 최근·평형 실거래가 파악 가능
직방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이제 집에 카카오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있다면 말 한 마디로 아파트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직방은 헤이카카오와 카카오 스마트스피커에서 음성으로 부동산 정보를 검색 및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 봇’ 기능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가 탑재된 스마트스피커다. ’헤이카카오‘라고 부른 뒤 음악 재생을 요청하거나 날씨·뉴스를 물어보는 등 비서처럼 다룰 수 있다.

앞으로 카카오미니에 “OO동 OO아파트 시세 알려줘”라는 식으로 물어보면 카카오미니가 “O억O천만 원입니다. 출처는 직방이에요”라고 음성으로 대답한다.

특정 단지명 없이 그냥 아파트 시세를 물어볼 경우 헤이카카오가 현 위치를 파악해 첫 번째로 검색되는 아파트 단지 시세를 알려준다.

최근 실거래가와 평형 실거래가를 나눠서 물어볼 수도 있다. ‘시세’라는 말 없이 “OO아파트 얼마야”라고만 말해도 카카오미니가 의미를 알아듣고 해당 아파트 시세를 말해준다.

이 기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스마트스피커 미니링크·미니헥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집에 스마트스피커가 없더라도 스마트폰에 ‘헤이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간편하게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직방은 부동산 봇이 직방 앱처럼 가장 일상적인 형태의 프롭테크라고 전했다. 프롭테크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최근 업계에서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이 쌓은 부동산 데이터가 카카오 스마트스피커 이용자들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게 돼 기쁘다”며 “IT 서비스가 일상 속에 스며드는 디지털전환(DX) 시대에 직방이 부동산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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