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월별 입주물량 평균치 대비 24%가량 많아
2021년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직방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오는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3648세대로 이달 1만9909세대보다 19%, 올해 월별 입주물량 평균치인 1만9030세대보다 24%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656세대, 지방이 6992세대 입주한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가 1만619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이 4368세대, 인천이 1669세대로 뒤를 이었다. 지방은 지난달 507세대로 물량 비중이 적었던 반면 내달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단지 수로는 총 2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선 13개 단지가 입주한다. 강동, 하남 등에서 공공분양 사업장 위주로 집들이가 시작된다. 지방은 세종, 전남 오룡, 대구 연경 등 신규 택지지구 중심으로 12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엠밸리9단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한 단지로 총 1529세대, 전용 59~84㎡로 구성됐다. 마곡지구 내에서는 10-2블록(분양시기 미정)을 제외하고 사실상 막바지 입주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도 가깝다. 입주는 2월 중순 시작한다.

‘수원역푸르지오자이’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위치한 단지다. 총 4086세대로 단일 단지 규모로는 팔달구 내 최대 규모다. 전용 59~84㎡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1호선 및 수인분당선 수원역이 10분 거리 내 위치해있다. 입주는 2월 중순 시작할 예정이다.

2월 주요 입주 예정 단지. /직방 제공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에 위치해있으며 서운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단지다. 총 1669세대 전용 39~99㎡로 구성됐으며 청라-강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입주는 2월 초 시작한다.

‘연경지구 LH 뉴웰시티’는 대구광역시 동구 지묘동에 위치해있다. 총 1812세대로 연경지구 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단지이며 전용 59㎡로 구성됐다. 새롭게 조성되는 주거지역으로 이미 9개 단지가 입주해 생활환경이 갖춰져있다. 연경지구 내 초등학교·유치원이 개교를 앞두고 있어 교육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입주는 2월 중순으로 예정돼있다.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 문성2지구 도시개발지구 내에 위치한 ‘문성레이크자이’는 총 975세대 전용 74~138㎡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 문성저수지 및 수변공원이 조성돼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입주는 2월 중순 시작한다.

직방은 “올해는 총 22만8300여 세대(연립, 임대 제외)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예년 대비 적은 물량이 입주하지만 강남, 과천, 판교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자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올해 중 3기 신도시 택지지구 공급, 공공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추진 등 주택 공급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라며 “공급계획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수요자 주거 불안이 해소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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