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7)의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247에서 0.249로 소폭 끌어 올렸다.

이날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에 그친 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코리 애보트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는 5경기 연속 안타이자, 3경기 연속 타점. 트렌트 그리샴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에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삼진, 6회 내야 땅볼로 물러선 그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멀티히트.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금지약물 파동으로 어수선한 순위기 속에서도 워싱턴을 10-5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그리샴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브랜던 드루리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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