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인 역대 4번째 MLB 한 시즌 100안타 달성
캔자스시티전에서 3안타 1홈런 5타점 맹타
탬파베이 최지만, 시즌 9호 홈런 기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MLB 한 시즌 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MLB 한 시즌 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의 뜨거운 타격 감각이 식을 줄 모른다.

김하성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 경기 5타점은 MLB 데뷔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을 0.259로 끌어올렸다. 8월 타율은 0.310이다.

아울러 이날 3안타를 추가하며 MLB 데뷔 2시즌 만에 100안타(102안타)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인 타자가 MLB에서 단일 시즌 100안타를 때려낸 건 김하성이 4번째다. 추신수(40·SSG 랜더스)가 총 9차례(2009~2010·2012~2015·2017~2019년) 한 시즌 100안타를 때려냈고, 강정호(36·2015년)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2019년)도 한 차례씩 100안타를 신고한 바 있다.

김하성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 초반 김하성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6-5로 앞선 6회초 1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9-5로 달아난 7회초 1사 1, 2루에서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24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은 아치를 그렸다. 11-5로 크게 앞선 9회초 1사 1루에서 5구째를 통타하며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28일 만에 터진 시즌 7호포다.

김하성의 맹활약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13-5 대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7월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한 달 만에 나온 시즌 9호 홈런을 터트렸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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