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여의도 봄꽃축제 / 영등포구 제공
지난해 열린 여의도 봄꽃축제 / 영등포구 제공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벚꽃축제가 다시 열린다. 4월에는 여의도 봄꽃축제가 전면 개최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7일 4월 4일부터 9일까지 여의서로(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1.7km) 및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전면 개최된다. 앞서 영등포구는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축제를 취소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거나 일방항만 벚꽃길을 개방하는 등 행사에 제한을 뒀다.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2019년 수준으로 벚꽃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4월 3일 오후 12시부터 10일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 서강대교남단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의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된다.

지난해 열린 여의도 봄꽃축제 / 영등포구 제공
지난해 열린 여의도 봄꽃축제 / 영등포구 제공

이번 축제는 ▲오랜만에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시민 맞이 개막행사’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봄꽃나잇’ ▲공예품과 친환경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푸드마켓’ ▲벚꽃길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버스킹’ ▲직접 보고 생생하게 경험해 보는 ‘전시 및 체험’ ▲서울마리나리조트와 함께하는 ‘요트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축제에 앞서 영등포구는 봄꽃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관내 음식점, 호텔 등 할인 프로모션 행사인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를 4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여의도 전역을 밀집도에 따라 구분해 불법 노점상, 무단 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벚꽃길 산책을 위해 관광정보센터 ▲여성·교통약자 상황실 ▲미아방지 팔찌 부스 ▲휴식공간(그린존) ▲포토존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따스한 봄을 온전히 맞이할 수 있는 전국 대표 축제, 여의도 봄꽃축제가 4년 만에 전면 개최된다”며 “여의도 봄꽃은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코로나로 인해 멀어진 사람들이 다시 만나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하고 우리의 지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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