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규모 여행 선호 현상 반영 예상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하나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표적인 여행 트렌드로 ‘소그룹 여행’을 꼽았다.
하나투어가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해외여행 예약 중 단독 그룹 예약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19년 3분기(14%)에 비해 2023년 3분기(18%)는 소폭 증가했다. 또 올해 4분기는 34%로 2019년 4분기(22%)에 비해 1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30인 미만의 그룹 여행 예약 건수가 전체 예약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0인 미만의 소형 그룹 예약 건수는 2019년 26%인데 반해 2023년 33%로 7%p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인 미만 그룹 여행객들은 휴양과 관광으로 익숙한 동남아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베트남(22.8%), 중국(22.6%), 태국(11.3%), 일본(7.8%), 필리핀(7.2%) 순이었으며, 2023년에는 베트남(30.1%), 태국(17.2%), 필리핀(11.1%), 일본(10.8%), 남태평양(7.0%) 순이다.
4인 이상 일행을 위한 단독 패키지여행 ‘우리끼리’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2022년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는 예약자가 약 3배 이상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유형의 변화는 20인 이상의 단체 여행보다 일행으로만 구성한 단독, 소규모 그룹 예약 증가로 이어졌다. 가족여행, 우정여행, 소모임 등을 목적으로 소규모의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하나투어의 ‘우리끼리’에 대한 고객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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