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00여 명 인원 모인 대규모 축제 성료
축제 진행된 함양 상림숲, 숲길 조성의 필요성 역설
함양에서 진행된 '생명살리기 맨발걷기 축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제공
함양에서 진행된 '생명살리기 맨발걷기 축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가 경남 함양군이 개최한 함양 산삼축제 기간(9월 7일~12일)인 9일 함양읍 상림숲에서 함양군민 250여 명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 750여명 등 1000여 명의 인원이 모인 대규모 '생명살리기 맨발걷기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는 진병영 경상남도 함양군수,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 도의원 등과 군 의원, 신성범 전 국회의원, 대한불교연합 조계종 종정 혜일 스님 등이 참석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전국에서 모인 맨발걷기 회원들이 천년의 숲 상림에서 큰 정기를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지금 전국은 맨발걷기의 열풍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수천 년 우리 인류가 무병장수의 구원의 꿈을 꾸어 왔지만 찾지 못했던 그 불로초가 바로 우리의 발밑 땅속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생명의 자유전자라는 것을 우리는 확인해 왔다. 천년 숲 함양 상림에서 산삼과 함께 그 무병장수의 불로초를 마음껏 즐기다 가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최근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맨발걷기의 열기와 최고의 건강식품인 함양 산삼이 만나면서 폭발적인 열기를 발산했다. 축제가 열린 함양 상림숲은 1100여 년 전 함양 태수로 부임한 고운 최치운 선생이 태풍 등으로 냇물이 범람하는 위험을 막기 위해 조림한 한국 최초의 인공조림 숲이다. 

특히 함양 상림숲은 천년의 고목들이 어우러진 유려한 명품 숲길들을 품고 있다. 최근 각 지자체가 숲길과 황톳길을 조성하는 데 참고해야 할 하나의 교훈적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단지 눈앞을 보는 맨발 길이 아닌 앞으로 10년, 100년 후, 1000년 후를 내다보는 지혜로 후손들이 대대손손 맨발로 걷고 즐길 수 있는 숲길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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