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공동 TF도 구성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가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치매 예방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맨발걷기를 통해 한국 노인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와 대한노인회는 '치매 없는 나라 만들기 범국민 운동' 추진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신문 방송과 함께하는 치매 예방 맨발걷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울러 경증 치매 환자들을 초청하여 '맨발걷기 종일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러 지역에서 양 단체의 지회들이 '치매 예방 맨발걷기 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함께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무주 대한노인회 연수원의 교육 과정 속에 '치매 예방을 위한 맨발걷기 강의와 실습'을 포함시키고 전국의 시도 노인회 회장단, 시군구 지회장, 노인정 회장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맨발걷기 강좌를 펼칠 예정이다. 박동창 회장은 저서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를 큰 글씨로 된 대형 판형의 책으로 다량 인쇄해 시력이 안 좋은 노인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양 단체는 치매예방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공동 TF를 구성한다. 2024년 초 양 단체의 대표자들과 치매예방 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회 원로, 지방자치단체장, 정치권 인사, 연예인, 시민단체, 건강보험공단과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치매 예방을 위한 범국민 운동(가칭)' 발대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20일 대한노인회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 협약에 참석한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고령화 사회가 진전되면서 노인들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두 단체가 적극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은 "수 많은 노인들이 질병의 고통 속에서 매일 약을 한 주먹씩 먹다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누워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더 많은 노인들이 맨발걷기로 치매를 예방함은 물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힘줬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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