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3억2668만4197원으로 상금왕 조기 확정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
역전 우승할 경우 주요 부문 개인상 굳히기 가능
이예원. /KLPGA 투어 제공
이예원. /KLPGA 투어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이예원(20)이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을 확정했다.

이예원은 3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롯데엔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예원은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진로 하이트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타이틀을 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시즌 4승 기회를 잡았다.

이예원. /KLPGA 제공
이예원. /KLPGA 제공

현재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아직 이번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조기에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상금 순위 2위 박지영(27)이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기 때문이다.

이예원은 상금 13억2668만4197원, 박지영은 9억7247만9385원을 각각 획득하고 있다. 박지영이 기권으로 상금을 전혀 보태지 못하면서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우승 상금 2억 원) 결과와 상관없이 이예원의 생애 첫 상금왕 등극이 확정됐다.

2022년 정규투어에 합류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예원은 올 시즌 상금 외에도 대상 포인트(609점)와 평균 타수에서도 1위(70.7209타), 다승 부문에서는 공동 1위(3승)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역전승을 거두게 되면 주요 개인상 굳히기에 한발 더 다가 설수 있게 된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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