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임찬규, 4년 총액 50억 원
오지환, 6년 총액 124억 원
프로야구 LG 트윈스 임찬규. /LG 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트윈스 임찬규. /LG 트윈스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임찬규(31)와 오지환(33)을 모두 잡았다.

LG는 21일 "임찬규와 계약 기간 4년, 총액 50억 원(계약금 6억 원·연봉 20억 원·인센티브 24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1년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임찬규는 298경기에 등판해 65승 72패 8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중간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팀 사정상 선발 투수로 보직을 이동했고 14승으로 KBO리그 국내 투수 중 최다승(전체 3위)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임찬규는 계약 후 "엘린이(LG 어린이 팬) 출신으로 자랑스러운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서 기쁘다. 다른 구단은 생각하지 않았다. 계속 LG 선수로 남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 /LG 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 /LG 트윈스 제공

같은 날 LG 주장 오지환의 계약 소식도 전해졌다. LG는 오지환과 6년 총액 124억 원(계약금 50억 원·총 연봉 50억 원·인센티브 24억 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올해까지 통산 17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에 1579안타 154홈런 256도루 80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팀이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내는 데 앞장섰다. 또한 단일 시즌 한국시리즈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을 펼쳐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으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주인공이 됐다.

오지환은 "마지막까지 LG 선수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많이 우승해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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