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10주년 맞은 프로젝트
사회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로 발전
'맛있는 제주만들기' 현황도. /호텔신라 제공
'맛있는 제주만들기' 현황도. /호텔신라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호텔신라가 제주지역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으로 선정된 '용담생국수' 식당이 재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26호점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신메뉴 개발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개선 등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식당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서비스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운영 관련 노하우도 전수했다. 음식 메뉴로 고기국수를 업그레이드하고 돼지국밥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협소한 주방공간을 확장하고 최신 주방 장비를 비치하는 등 식당 인테리어도 대폭 개선했다.

호텔신라는 "식당주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독거노인에게 매월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주민에게 넉넉한 인심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다"라며 "노후화된 식당이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만났고, 3달간의 요리법 전수와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맛제주'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JIBS)가 함께 추진해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 재개장.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 재개장. /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준다.

맛제주 활동은 단순히 식당 재개장이나 일회성 자선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제주 식당주들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봉사모임을 만들어 활동 중이다. 사회공헌활동의 선순환 모델인 셈이다.

지난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26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 각지에서 영업 중이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상생과 나눔을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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