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메타 테크놀로지2.0'로 현존 올레드 TV 중 최고 밝기 달성"
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개최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새로운 8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휘도(밝기)가 42% 향상된 30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의 제품으로 대형 OLED 패널 중 최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TV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83인치와 8K 77·88인치 등 대형 및 초대형 OLED TV 패널 라인업에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우선 적용한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인 ‘MLA+’와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화질 강화 알고리즘인 '디테일 인핸서'를 결합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아울러 이 기술이 적용된 OLED TV 패널은 에너지 효율을 22% 개선하고,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Flicker) 현상도 없다. 부품 수 저감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90% 이상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인간, 자연, 환경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디스플레이의 정점”이라며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기반으로 OLED TV 패널 시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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