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요르단, 이라크에 3-2 역전승
카타르, 팔레스타인에 2-1 역전승
요르단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요르단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요르단이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넣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요르단은 29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이라크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까지 1-2로 밀리던 요르단은 후반 50분과 후반 52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2-2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던 요르단은 16강에서 강호 이라크마저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2004년 중국,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3번째이자 13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았다.

이라크 아이멘 후세인. /연합뉴스
이라크 아이멘 후세인. /연합뉴스

요르단은 2월 2일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올라온 타지키스탄과 4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이 경기의 승자는 사상 첫 아시안컵 4강 진출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일본을 2-1로 제압하는 등 3연승으로 16강에 오른 이라크는 한 경기만에 토너먼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라크는 후반 31분 역전골을 일궈내며 승기를 잡는듯했다. 하지만 득점 부문 단독 선두(6골) 아이멘 후세인이 2-1 역전골을 넣은 뒤 과도한 골 세리머니로 인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변수가 발생했다. 결국 수적 열세에 몰린 이라크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내주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가운데). /연합뉴스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가운데).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팔레스타인에 2-1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대회 7연승을 기록한 카타르는 이번에도 4연승을 이어가면서 아시안컵 본선 11연승을 일궈냈다.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태국전 승자와 2월 4일에 8강전을 치른다.

카타르 주전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는 후반 4분 이번 대회 4호골을 쏘아 올렸다. 득점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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