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경기에서 한국의 김지니-이나무가 연기를 마친 뒤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경기에서 한국의 김지니-이나무가 연기를 마친 뒤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김지니-이나무 조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아이스 댄스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김지니-이나무 조는 30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프리 댄스에서 82.82점(기술점수 44.40점+예술점수 38.42점)을 기록했다. 리듬 댄스 점수인 56.58점과 합쳐 총점 139.40점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3위 영국의 슬레이터 애슐리-온게이 페레즈 조의 총점 140.16점에 0.76점이 모자랐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의미있는 도전이었다. 한국은 아이스 댄스 불모지에 가깝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지니-이나무 조는 초반 과제들은 무난하게 수행했지만 막판에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즈에서 이나무가 삐끗하면서 수행점수(GOE) 부분에서 1.14의 감점을 받았다.

다만 이들은 경기 시작과 끝에 많은 팬들로부터 아낌없는 응원을 받았다. 경기 후 많은 인형 세례를 받기도 했다.

프랑스 앙브르 페리에 지아네시니-사뮈엘 블랑 클라페망 조가 프리 댄스에서 92.96점 최고점을 기록하며 총점 155.3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미국의 올리비아 일린-딜런 케인 조는 프리 댄스에서 84.92점을 얻어 총점 142.38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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