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버밍엄 시티 페이스북
백승호. /버밍엄 시티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27)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에 입단했다.

버밍엄 시티 구단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3번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를 거쳐 2021시즌을 앞두고 K리그1(1부)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에서는 3시즌 동안 82경기에 나서 9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북과 계약을 끝낸 후 차기 행선지를 물색해왔다. 결국 3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로 향하게 됐다.

백승호는 구단을 통해 “제가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영국에서 축구하는 게 꿈이었다. 버밍엄에서 관심을 가진다고 했을 때 매우 행복했다. 어렸을 때부터 알았던 구단이었다. 감독님, 단장님과 얘기를 나누며 버밍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버밍엄 시티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다. 1875년 창단한 버밍엄은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8승 8무 12패(승점 32)로 24개 팀 가운데 20위에 올라 있다.

버밍엄 시티 위민에는 여자 국가대표 조소현과 최유리가 속해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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