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반전 0-0으로 마무리
전반 40분 코너킥 장면에서 골대 2번 강타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손흥민이 사우디 수비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손흥민이 사우디 수비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골대가 한국 축구를 살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조별리그에서 부진했던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대신 정우영, 손흥민, 이강인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설영우와 김태환은 좌우 윙백을 맡았고, 이재성, 황인범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은 백 3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넘어온 김태환의 롱패스를 받은 그는 상대 수비 라인을 붕괴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이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8분 한국이 위기를 맞았다. 빌드업 과정에서 이재성이 공을 빼앗기며 역습을 허용했다. 하지만 살레 알 세흐리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전반 40분 코너킥 장면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실수가 나왔다. 이후 사우디의 슈팅이 두 차례 연속으로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장면에선 김민재의 결정적인 헤더 수비가 나오며 한국은 천만다행으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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