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린가드, EPL 13년간 182경기 출전한 '베테랑'
-지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신기록 세운 서울, 올 시즌 더욱 많은 관중 찾을까
FC서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 영입. /FC서울 제공
FC서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 영입. /FC서울 제공
계약서에 서명하는 린가드. /FC서울 제공
계약서에 서명하는 린가드. /FC서울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FC서울이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네임밸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32)를 영입했다.

서울의 린가드 영입은 한국 축구계의 큰 화젯거리다. 린가드는 세계적 축구 명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출신으로 프로 데뷔 이후 세계 축구의 중심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만 13년간 활동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며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조국을 4강까지 이끈 경험도 있다. K리그 41년 역사상 최고의 네임밸류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것.

서울은 "이번 영입은 서울과 린가드의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목표가 맞아떨어지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FC서울에 입단한 린가드. /FC서울 제공
FC서울에 입단한 린가드. /FC서울 제공
린가드는 EPL에서 13년간 활동했다. /FC서울 제공
린가드는 EPL에서 13년간 활동했다. /FC서울 제공

서울은 2023시즌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신기록(2만2633명)을 세우며 대한민국 최고 인기구단으로 우뚝 섰다. 린가드의 영입으로 올 시즌에는 더욱 많은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린가드 역시 프로 첫 해외 무대 도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린가드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전의 기량 및 감각을 되찾고 축구 선수로서 제2의 도약을 이루고자 하는 굳은 다짐으로 이번 이적을 결심했다"며 "린가드는 한국 축구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팀을 향한 헌신, 성숙한 자세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하루빨리 K리그 무대 중심에 서고 싶다는 결연한 의지도 품고 있다"고 전했다.

린가드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맨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만 182경기 29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린가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서울은 린가드의 합류로 공격 전술의 다양화를 갖출 수 있게 됐다.

계약을 마무리한 린가드는 서울의 2차 동계 전지훈련지인 가고시마로 합류해 팀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로 새로운 도전의 첫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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