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설 연휴 기간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고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께 '지인이 살인을 한 것 같다'는 한 시민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숨진 50대 여성 B씨와 근처에서 잠자고 있던 아들 A씨를 발견했다.

 피의자 A씨는 범행 직전 지인 C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C씨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A씨와 B씨 모자는 한 집에서 둘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