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에 어이없는 실점을 해서 패배했다"
[울산=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후반전에 어이없는 실점을 해서 패배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1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4 개막전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박태하 감독은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박태하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울산의 개막전 승리를 축하한다. 아시다시피 울산은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좋은 경기를 하는 팀이다. 저희는 전반에 전략적으로 수비 숫자를 많이 두고 수비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효과적으로 상대 공격을 잘 막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어이없는 실점을 해서 패배했다. 실점 이후에 저희는 득점하기 위해 전술 변화를 줬다. 그 변화로 상대를 곤경에 빠트리는 장면도 나왔다. 이 부분은 다음 경기력에 충분히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아스프로 퇴장,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국내 선수로 준비시킬 것이다. 아스프로의 퇴장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다음 경기까지 남은 1주일 동안 최대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조르지 활약 어떻게 봤나.
"축구라는 게 골이 엄청 많이 나오는 스포츠가 아니다. 한 골이 승부를 결정짓는다. 조르지는 오프사이드가 된 것이 아쉽지만 골 하나를 넣었다. 충분히 앞으로 팀 경기력에 많은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백5, 상대 팀에 따라 변화를 줄 생각인가.
"팀에 따라 변화를 줄 것이다. 지금 저희는 중앙 수비수 자원이 충분하지 못하다. 부족하다. 그래서 울산 전에서는 수비 숫자를 늘리는 쪽으로 전술적인 접근을 했다. 변화는 항상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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