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8일 LA 다저스와 경기
사생활 논란 휩싸인 나균안은 명단 제외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17·18일 서울 고척돔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 선수 명단이 7일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스프링캠프 현장 방문을 통해 선수 부상 재활 과정, 컨디션 체크를 진행하고 최종 명단을 결정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는 이번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8일 LA 다저스와 경기를 치른다.
팀 코리아 명단 35명은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구단 별로는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많은 5명,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가 4명, KT 위즈,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3명,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상무가 각각 2명씩 이름을 올렸다.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근 나균안의 아내 A 씨가 그의 불륜, 폭행 의혹을 폭로하며 곤욕을 치렀다. 나균안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도 NC 투수 김영규, LG 투수 김윤식, 삼성 투수 이승현, 두산 투수 최승용, KIA 내야수 김도영, 키움 내야수 김휘집과 외야수 이주형, 상무 외야수 박승규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들 대신 SSG 투수 이로운과 내야수 박성한, 투수 조병현, 두산 투수 이병헌과 내야수 이유찬, 롯데 내야수 나승엽, 삼성 외야수 김성윤, 상무 외야수 조세진, 외야수 추재현이 승선했다.
KBO와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선임된 류중일 팀 코리아 감독과 함께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지휘할 코칭스태프도 확정했다. 수석 겸 수비코치는 류지현, 투수 코치는 최일언, 불펜 코치는 정민철, 타격 코치는 장종훈, 배터리 코치는 강성우, 작전 코치는 윤진호가 맡는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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