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류현진, 12일 KIA와 시즌 첫 시범경기서 4이닝 3피안타 3탈신 1실점 기록
최고 구속 148km, 평균 구속 144km… 구속 저하 우려 말끔히 씻어
한화 이글스 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 류현진. /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12년 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국내 복귀 무대를 가졌다.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류현진은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자책)을 기록했다. 4이닝 동안 60구를 투구, 16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23일 예정된 개막전 등판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1회초 KIA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이우성에게 2루타, 김도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하지만 그의 관록은 무시할 수 없었다. 류현진은 KIA 중심 타선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다. 나성범을 2루수 뜬공, 소크라테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엔 류현진을 상대로 4할을 기록 중인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도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내준 이우성을 삼진, 첫 실점을 가져간 김도영을 2루 직선타로 막아냈다.

류현진은 4회초 수비 실책도 가볍게 처리했다. 나성범의 땅볼을 1루수 채은성이 놓치며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소크라테스를 3구 삼진, 최형우를 1루 땅볼, 김선빈은 투수 앞 땅볼로 모두 아웃시켰다.

류현진은 2회와 4회 각각 강습 타구에 맞으며 한화 구단 관계자와 팬들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부상은 없었고, 류현진은 예정된 투구수를 넘기자 5회부터 한승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의 이번 경기 최고 구속은 148km, 평균 구속은 144km였다. 첫 시범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오는 23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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