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20.11로, 지난 1월(118.51)보다 1.4%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이다. 2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331.74원으로 1월의 1323.57원 대비 0.6%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1.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 등이 오르며 지난달 대비 1.4%가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0.7%)을 중심으로 0.2% 하락했다.
세부 품목 가운데 휘발유(+5.2%)·경유(+4.2%)·플래시메모리(+6.9%) 등이 크게 올랐다.
2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지난달 대비 0.9%가 올랐다.
2월 수입물가지수는 137.54로, 1월(135.87)보다 1.2%가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1월 78.85달러에서 2월에는 2.6%가 상승한 80.88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원재료는 광산품(+2.6%)을 중심으로 1월 대비 2.4%가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1.7%), 석탄및석유제품(+1.5%) 등이 오르며 지난달 대비 0.8%가 올랐으며 자본재 및 소비재 는 각각 보합 및 0.5%가 올랐다.
세부 품목에서는 원유(3.2%)·쇠고기(3.2%)·유연탄(3.9%)·액정표시장치용 부품(2.5%)· TV용LCD(2.1%) 등이 크게 올랐다.
2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지난달 대비 0.8%가 상승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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