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5 역전패
"뭔가 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척=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뭔가 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2-5로 패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8회초에 뒤집혔다. 1-2로 8회초에 돌입한 다저스는 2-2 동점을 일궈냈다. 이후 1사 1, 2루 상황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개빈 럭스가 친 땅볼 타구가 포구하려던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글러브를 뚫고 외야로 빠졌다. 느린 장면으로 보니 크로넨스워스가 포구를 했음에도 공이 글러브 끈 사이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틈을 타 2루 주자 키케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샌디에이고는 리드를 내줬다.

경기 후 만난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8회초 상황에 대해 "더그아웃에서 뭔가 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글러브 사이로 공이 빠져나갔다. 선수는 잘 하고 있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아쉬운 장면이 나온 후 샌디에이고는 무너졌다. 실트 감독은 "8회 전까지는 좋은 경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며 "다저스는 굉장히 훌륭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1번 부터 9번까지 모두 훌륭한 타자들이다. 공략하는 데 있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저희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원했던 플레이들이 나왔다. 훌륭한 라인업을 상대로 계속해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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