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2 역전승
"저희에게 좋은 운이 작용했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리는 팀코리아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리는 팀코리아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척=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저희에게 좋은 운이 작용했다."

LA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팽팽하던 경기는 8회초에 뒤집혔다. 1-2로 8회초에 돌입한 다저스는 2-2 동점을 일궈냈다. 이후 1사 1, 2루 상황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개빈 럭스가 친 땅볼 타구가 포구하려던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글러브를 뚫고 외야로 빠졌다. 느린 장면으로 보니 크로넨스워스가 포구를 했음에도 공이 글러브 끈 사이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저스는 이 틈을 타 2루 주자 키케가 홈으로 들어와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후 만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굉장히 훌륭한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인데 글로브가 안타깝게도 찢어진 것 같다. 그 안쪽으로 빠졌다.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었다. 저희에게는 좋은 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다저스 공식 데뷔전을 치른 오타니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로버트 감독은 "큰 그림을 놓고 봤을 때 오타니는 정말 중요한 선수다. 훌륭한 재능을 타고났다. 다저스는 물론 MLB 전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은 선수다. 앞으로도 좀 더 많은 경기가 이런 식으로 흘러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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