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페퍼저축은행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장소연 감독. /구단 제공
25일 페퍼저축은행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장소연 감독. /구단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새 사령탑으로 장소연(50)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25일 전했다.

장소연 신임 감독은 배구계 전설이다. 국가대표 미들브로커로서 1996년 애틀랜타·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3차례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1992∼2016년 실업팀 선경과 SK케미칼, 프로팀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와 한국도로공사에서 20년 넘게 현역 생활을 했다.

은퇴 후인 2016년부터 스포츠 케이블채널 SBS 스포츠에서 배구 해설위원을 맡았다. 코치 경험은 없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장 감독은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고 다년간의 해설위원 경험도 지녀 여자 배구단과 선수들 이해도가 높다"며 "강력한 리더십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구단이 처한 상황을 돌파하고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원팀으로 만들어갈 소통 능력이 뛰어난 적임자라고 판단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소연 감독은 구단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신임 감독으로 새로운 지도자의 길을 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본에 충실한 배구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장 감독을 보좌할 신임 수석코치로는 이용희 코치가 선임됐다.

이용희 수석코치는 세터 출신으로 국내 여자 프로팀에서 10년 넘게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GS칼텍스에서는 2017년부터 7년간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3년간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코치진을 대폭 개편하면서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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