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미정 기자]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가 지난 3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KALDAT) 제45차 추계 국제학술대회' 참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미용성형 의료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인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가 진행한 추계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의료 관계자 약 350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학회에서 메디톡스는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코어톡스'와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 미국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가 한-네팔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정만기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네팔 경제 사절단을 파견하고, 지난 8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한-네팔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진행된 한-네팔 정상회담 이후 양국 민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었으며,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 수실 바타(Sushil Bhatta) 네팔 투자청장, 박태영 주네팔 한국대사를 비롯한 양국 정부 인사 및 현지 진출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유도무기 명가로 불리는 LIG넥스원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Seoul ADEX 2023)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스마터·투게더'를 슬로건으로 항공탑재 무기체계 및 레이다 또는 국산 전투기 탑재체계, 대공방어체계, 우주 위성 분야, 드론·대드론통합체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분야의 최신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항공탑재 무기체계 및 레이다 또는 국산 전투기 탑재체계 분야에는 장거리공대지유도탄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지금이 가장 싸다.”처음 이 문구를 봤을 때를 기억한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에 생필품 구입을 위해 들어갔던 인터넷 쇼핑몰에서다. 오늘 안 사면 내일은 더 오를 것이라는 숨겨진 협박은 최저가를 찾아 헤매는 쇼핑 노마드족(?)의 이성을 마비시킨다. 이 어마어마한 문구 하나가 기어코 즉시 구매를 클릭하게 하는 요술을 부렸다. 아니나 다를까. 구입한 물품은 며칠 후 할인 혜택이 사라지고 가격이 두 배가 됐다. 구매 물품에 대한 만족감도 두 배 더 커졌다. 별 다섯 개의 후한 후기를 남긴다. 상술에 넘어간 것이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만 무려 27연패를 당한 가운데 V리그를 관장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위기감을 느끼고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배구연맹은 국내 배구 체질 개선과 리그 운영 선진화, 국제 경쟁력 강화 등 '글로벌 KOVO'를 위한 신규 7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7대 추진 과제는 △컵대회 해외팀 초청 및 국제대회 유치 △구단 유소년 배구 클럽팀 활성화 △프로배구 출범 20주년 기념사업 △유망 선수와 지도자 육성 해외연수 프로젝트 △AI 기반 비디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라운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160여명이 대피했다.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42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 칼(KAL) 라운지 주방에 있는 튀김기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당시 라운지에 있던 이용객 150여명과 직원 1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기를 마신 공항 보안요원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화재는 발생 18분만인 오후 7시께 진화됐다. 라운지를 운영하는 대한항공과 공사는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정확한 화재 원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강남 주택가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에 대해 당국이 여왕개미를 포함한 253마리의 군체를 박멸했다고 밝혔다.환경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은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주택 문틀에서 최초 신고된 94마리 외에 여왕 등 개미 159마리가 추가 발견돼 완전 박멸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국립생태원, 국립생물자원관, 한강유역환경청), 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원),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 강남구청, 경상국립대학교(이원훈 교수) 등이 참여했다.개미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집에 알 수 없는 흰
[한스경제=이수현 기자]환경부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주택에서 발견된 흰개미가 목조건축물에 큰 해를 끼치는 외래 흰개미로 확인하고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외래흰개미류는 국립생태원에서 현미경으로 정밀하게 확인한 결과 이번에 발견된 흰개미가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 크립토털미스(Cryptotermes)속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생물자원관과 경상대학교에서 유전자분석을 추가 진행 중이다. 유전자 분석은 완료되기까지는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집에 알 수 없는 흰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배구 정규리그 우승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최종 6라운드만 남겨둔 가운데 양 날개 공격수들의 경기력이 두 팀의 최종 성적을 결정할 전망이다.대한항공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5 27-25)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62(21승 9패)로 현대캐피탈(승점 61 ·20승 10패)을 다시 2위로 끌어내렸다. 아울러 남은 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3위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대한항공이 여객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올해도 여객 수요는 꾸준히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더 나은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마련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2일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부산 김해공항에서 시작한다.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위탁하는 셀프 백드롭은 현재 인천 국제공항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국내선에도 키오스
[한스경제=김성욱 기자] # 괄목상대(刮目相對) :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학식이나 업적이 크게 진보함.오나라 손권의 장수 중 여몽은 병졸에서 장군까지 됐으나 지식이 부족했다. 이에 손권은 여몽에서 학문을 깨우치라고 충고한다. 이때부터 여몽은 전장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학문에 정진한다. 어느 날 오나라 노숙이 여몽과 의논할 일이 있어 방문합니다. 어릴적부터 여몽을 알고 있던 노숙은 여몽의 박식함에 깜짝 놀란다. 여몽은 “선비가 헤어진 지 사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제17회 2022 아시아모델어워즈 인 의정부(2022 ASIA MODEL FESTIVAL in UIJEONGBU)'가 14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14일 의정부시와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인 의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의정부 실내체육관과 행복로에서 개최된다. 행상 첫째날에는 아시아 최고의 신인모델을 선발하는 2022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인 의정부 '페이스 오브 아시아'가 14일 오후 5시부터 의정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20여개국 50여명의 신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2위 알렉산드르 츠베레프(25·독일)와 7위 캐스퍼 루드(24·노르웨이) 등 세계적인 강자들이 한국에서 자웅을 겨룬다.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2022 ATP 코리아오픈 참가 선수 명단이 지난달 31일 확정됐다. 현재 세계 랭킹 ‘톱10’ 안에 드는 선수 중 3명이 한국에서 코리아오픈 우승 도전에 나선다.ATP 250시리즈로 열리는 올해 코리아오픈은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코리아오픈 이후 26년 만에 국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가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ATP 투어는 2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코리아오픈을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다. 서울에서 ATP 투어 대회가 열리는 건 1996년 이후 처음"이라고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랭킹 포인트 250점을 주는 ATP 250 시리즈다.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코리아오픈 이후 26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다. 투어보다 등급이 낮은 챌린저 대회는 이후로도 국내에서 자주
[한스경제=(안성)김두일 기자] 안성시가 지난 4월 4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28일간 태국 치앙라이에서 열리고 있는 ITF 태국 치앙라이 테니스대회에서 안성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테니스단 소속 김청의 선수가 1차 대회 복식 우승에 이어, 지난 23일 3차 대회에서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김청의 선수는 Yan Bai(중국) 선수와 짝을 이뤄 좋은 호흡으로 준결승전에서 Adil Kalyanpur(인도)-Dominik Palan(체코) 조를 2-0(6-2, 6-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전에서 남지성(
[한스경제=박지은 기자]한국동서발전이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탄중 지역에 운영 중인 칼셀-1(Kalsel-1) 발전소가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고 13일(수) 밝혔다.인니 칼셀-1 발전소는 총 200MW(100MW×2) 규모의 순환유동층 발전소로, 2019년 12월 준공되어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인니 칼셀-1 발전소는 전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칼리만탄 지역 전력계통의 약 20%를 담당하면서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이 발전사업은 사업개발‧운영(동서발전), 건설(현대엔지니어링), 금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에
[한스경제=최용재 기자] 정부가 지난 11일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를 발표한 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심리가 분출된 것이다. 더욱이 외교부가 여행경보를 완화할 것으로 예측돼 해외여행 수요는 꾸주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카드사들은 3월 들어 해외여행 고객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은 30대 신혼부부를 주시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허니문이 해외여행의 폭발적 수요에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파키스탄 구푸르(Gulpur) 수력사업(102MW)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청정개발체제(CDM·CleanDevelopment Mechanism) 프로젝트로 정식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남동발전은 굴푸르 수력사업을 통해 해외 탄소배출권(CER)을 연간 24만톤, 총 사업기간인 21년 동안 504만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특수목적법인(SPC) 배당수익 외 연간 약 45억원의 부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사업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중인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주관 ‘2021년 수브로토 시상식’에서 탄소배출량 감축 및 거래 공로를 인정받아 에너지 효율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인도네시아 수브로토상(Penghargaan Subroto)은 에너지광물자원부(ESDM)에서 주최하며, 에너지 광물자원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인도네시아 에너지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상의 명칭은 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었던 수브로토(임기 1978-1988)에서 가져왔다. 에너지 효율 분야 총 4개 부문에서 50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는 400㎿급 초과 발전소를 대상으로 평가한 탄소배출량 감축 및 거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탄중자티 발전소 4호기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발전부문 탄소배출권 시범사업에서 2020년 탄소배출 강도가 총 80여개 발전소(인니전력공사 소유 54개, 민간발전사 26개) 중 가장 낮았으며, 탄소배출권 잉여분을 인도네시아 Punagaya, Pangkala Susu, Sebalang 및 Teluk Siri 발전소에 판매(3만 IDR/CO2톤)하는 것에도 성공했다. 중부발전이 2010년에 수주한 탄중자티 발전소 O&M사업은 1320㎿(660㎿×2) 용량으로, 사업기간은 2032년까지이며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내 발전소 운영 및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기술인력과 협력해 매년 우수한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탄중자티 발전소는 2017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산하 5년 누적 최고가동률과 최저 고장정지율 등 6개 부문에서 최우수발전소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 2020년에는 2년 연속 산림환경부로부터 환경관리분야 최고등급인 ‘Gold Proper’를 수상한 바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탄중자티 발전소의 수브로토상 수상은 국내뿐아니라 해외에서도 탄소 배출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중부발전의 친환경 발전소 운영기술력을 대내·외에 다시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세안 국가내 신재생사업 개발로의 확대가 이어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탁구요정의 당찬 기합 소리가 다시 한번 열도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한국 탁구의 미래 신유빈(17·대한항공)이 일본 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신유빈은 2020 도쿄올림픽이 낳은 스타다.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여자 단식 3라운드, 단체전 8강에 오르며 갈채를 받았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적인 강호들과 대등하게 싸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도쿄올림픽에서 성장한 그는 이번 달 새 시즌을 시작하는 일본 프로탁구 T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다. 대한항공 선배인 김하영(23)과 함께 후쿠오카시를 연고지로 둔 신생 여자팀 규슈 아스티다 소속으로 약 반년에 걸쳐 2021-2022시즌을 소화하게 된다. 다만 변수가 있다. 방역 상황이 바뀌어 일본 출국, 귀국 절차가 까다로워지면 신유빈의 올 시즌 일본 프로 무대 데뷔는 없던 일이 될 수 있다. 신유빈은 백신 2차 접종까지 다 했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뒤에 일본에 입국했다. 자가격리 면제 대상자여서 이번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는 귀국한 뒤 곧바로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출입국 할 때 14일 격리를 해야 한다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T리그 일정을 소화하기가 힘들어진다. 신유빈은 일본에 가기 난감해지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국내 경기가 없을 때 T리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2018년 첫 시즌을 시작한 T리그는 중국 슈퍼리그와 아시아 프로탁구의 양대 산맥으로 성장하고 있다. 남자부는 4개 팀, 여자부는 5개 팀으로 이뤄진다. 단체전 방식으로 리그가 치러지는 가운데, 여자부는 팀당 20경기를 소화한다. 정영식(29), 장우진(26·이상 미래에셋), 이상수(31·삼성생명), 서효원(34·렛츠런파크)이 과거 일본 T리그에서 뛰었다. 신유빈과 짝을 이뤄 오는 11월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조대성(19·삼성생명)도 T리그서 활약한 바 있다. 신유빈은 일본 리그 경험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25일 인천 KAL 체육관에서 만난 그는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 보니 올림픽에서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경기운영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올림픽 통해 제게 가장 부족한 게 경험이라고 느꼈다. 일본에 가면 경기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어서 T리그 진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애초 신유빈은 도쿄 수도권 팀에서 먼저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신생팀 아스티다였다. "성적을 생각하면 도쿄 팀에 가는 게 좋지만,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으려면 신생팀에 가는 게 낫다"며 "실력이 뛰어난 일본 선수들과 계속 맞붙으면서 경험 쌓고 성장하고 싶어서 아스티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안다. 정식으로 배운 건 아니지만, 일본 선수들과 자주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터득했다. "어릴 때부터 국제 대회를 많이 나갔는데 또래 일본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며 "장난치면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다. 일본 친구들과 대회서 만났을 때나 사회관계방서비스(SNS)에서 일본어로 대화한다"고 웃었다. 일본과 중국 선수들은 세계 정상급 선수를 꿈꾸는 신유빈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내년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권에 들기 위해선 일본, 중국 선수들을 꺾어야 한다. 신유빈은 "일본과 중국에는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그 선수들을 꺾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지금부터 많이 부딪혀보고 배울 점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 여자탁구의 에이스 이토 미마(21)는 중국의 쑨잉샤(21·세계 2위)와 함께 신유빈이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미마는 신유빈처럼 어릴적부터 신동으로 큰 주목을 받았고, 지금은 세계 3위의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16살에 출전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땄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혼합 복식 금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 여자 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여자 탁구의 ‘에이스’로 자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폭풍 성장' 중인 신유빈은 가까운 미래에 '한일 신동 대결'을 꿈꾼다. "이토 미마 선수와 국제 대회에서 만나면 인사하는 사이다. 저는 비교도 안 된다. 너무 높은 곳에 있는 선수다. 미마 선수와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신유빈은 이달 28일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오는 11월에는 세계탁구선수권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그는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7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