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계약조건 안심보장제’가 다시 등장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향후 분양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 역시 같은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소급하는 제도다. 수분양자 입장에선 늦게 사는 이에게만 할인 분양 등 혜택이 부여되는 것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지고 공급자 측에선 계약을 망설이는 고객들을 계약으로 순조롭게 이끌 수 있는 카드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런 점 때문에 부동산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곳곳에서 이 제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에 이어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부동산 중개 플랫폼 최초로 다가구주택 임대차 계약 시 기존 전입 세대수·세대별 보증금액을 기재한 ‘임대차내역 확인서’를 신규 임차인에게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창원지법 진주지원 판결에 따르면 다가구주택 임대차계약 중개 시 임차인에게 선순위 보증금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은 공인중개사에게 100% 과실이 인정됐으며, 대법원 판례를 봐도 임대차보증금과 관련한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 의무가 더욱 엄격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직방은 자회사 중개법인인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와 제휴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가 3년간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잔금 마련이 어려운 입주 예정자라면 전세를 한 번 놓을 시간을 번 것이다. 아울러 이는 전세 매물이 늘어난다는 의미로, 9개월째 상승 중인 서울 전세가격 오름세가 한 풀 꺾일지 주목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에 합의했다. 또 실거주 의무가 시작되는 시점을 지금의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후 3년 이내'로 완화하기로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3월 전국에서 49개 단지, 3만6104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 수)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입주는 직전 2월(2만8139가구)보다 공급이 늘지만, 4~5월엔 평균 2만 가구대로 감소할 예정이어서 봄철 전세시장의 신축 희소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3월 시도별 아파트 입주물량은 △경기(1만2049가구) △대구(5023가구) △경북(4313가구) △인천(3502가구) △충북(2979가구) 순으로 많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먼저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삼표피앤씨는 PC(Precast Concrete·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사의 공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는 ‘PC 건식 접합 공법’ 개발을 위해 페이코코리아, 현대엔지니어링,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 충북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삼표피앤씨는 자신들이 가진 PC 제작·조립 전문성에 글로벌 PC 접합 철물 기업인 페이코코리아의 경험 및 기술력이 접목돼 다양한 PC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과 연우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는 위탁연구기관인 충북대 이득행 교수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만5420㎡(약 2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충북도와 청주시는 공장 건설 기간에 계획된 투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공장으로, 생산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상승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전세보증금이 매매가격의 80%에 달하는 이른 바 ‘깡통전세’ 위험이 큰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부동산R114가 전국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통해 매매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80% 이상으로 ‘깡통전세’가 의심되는 거래비중을 살펴본 결과 2023년 2분기 19.4%(2만4152건 중 4691건)에서 4분기 25.9%(2만1560건 중 5594건)으로 6.5%p 증가했다.지역별로 2023년 4분기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비중은 전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가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서비스 분야를 메뉴화하고,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지원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주목된다.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잘 알려진 한양도 그 중 하나다. 보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양은 세종과 부산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보성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 BS산업이 참여 중인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전국적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가 월세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아파트 월세거래 가운데 3분의 1이 월세 1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 제공하는 확정일자 통계(등기소와 주민센터에서 부여한 확정일자DB)를 기준으로 전세와 월세 비율을 살펴본 결과 전국 기준 2022년 51.82%였던 월세 거래가 2023년 54.92%로 3.1%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는 48.18%(2022년)에서 45.08%(2023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이하 노량진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의 시공사가 수의계약을 통해 정해지게 됐다. 두 번의 입찰 모두 경쟁이 성립하지않으면서 유찰됐기 때문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2회 이상 단독 입찰로 유찰된 경우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처럼 막판까지 왔지만 어느 건설사가 시공권을 따낼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조합은 지난 15일 마감된 시공사 입찰에 단독 참여한 포스코이앤씨는 물론 삼성물산에게도 수의계약 참여를 제안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6일 진행된 현장설명회엔 포스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주)한양은 경기도 화성에서 공급한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가 17일부터 입주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양에 따르면 향남역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619-57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1개동, 총 945가구로 조성됐다. 이 아파트는 단지 명에서 알 수 있듯 연내 개통이 예정된 향남역(서해선)과 인접한 단지다. 서해선이 개통되면 주요 거점지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이는 미래가치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향남역 인근에 위치한
▲한무승(전 현대건설 부사장·향년 83)씨 별세, 한진석(미국 주택도시개발부)·한정민씨 부친상, 최정일·여지은씨 시부상, 심의섭(일리노이 주립대)씨 장인상 = 14일, 오후 9시2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7일 오전 10시, 장지 동화경모공원. ☎ 02-3010-2000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건설사들의 새 먹거리로 꼽히는 데이터센터를 놓고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GS건설이 건설사 최초로 단순 시공이 아닌 ‘디벨로퍼’로써 데이터센터를 준공하며 한 발 앞서가는 가운데 SK에코플랜트도 시행부터 공사까지 진행하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연내 완공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림은 지난달 디벨로퍼 역량을 발휘한 첫 데이터센터 공사에 돌입했다. ㈜한화 건설부문도 연 내 준비 단계를 넘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순천에 국내 최대 민간 발사체 생산 시설을 짓는다. 독자적인 발사체 제조 인프라를 확보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전남 순천시 율촌산업단지에서 발사체 제조 시설인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와는 직선거리로 50㎞ 떨어진 곳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단조립장 착공을 계기로 우주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6만m²(1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E&A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사장 남궁 홍)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21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삼성E&A로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삼성E&A는 53년간 쌓아온 회사 고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정체성(Identity), 미래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비전과 사업수행 혁신을 위한 가치와 의지를 담았다. E는 회사의 강력한 자산인 엔지니어링(En
▲허종태(향년 81)씨 별세, 정순심씨 남편상, 허준(데일리필의원 원장)·허현(대우건설 홍보팀 부장)·허희진씨 부친상, 류정희·박경희씨 시부상, 조원호씨 장인상 = 15일 오전 2시, 부산 광혜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 051-506-1022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글로벌 철강 선재 가공기업 대호특수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3.4% 급등한 19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호특수강의 2023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0.9% 감소한 304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6억3700만원으로 2022 42억1800만원보다 악화됐다.대호특수강 관계자는 “양산공장 생산 중단 등에 따른 매출원가 하락과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직전사업연도 대비 영업외수익 감소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작년 4분기 대호특수강은 생산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롯데건설은 올해부터 파트너 기업이 입찰한 금액과 안전역량 등급에 따라 차등 점수를 부여해 낙찰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입찰 제도를 확대·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기존에는 안전역량 등급을 일정 수준 이상의 파트너사만 입찰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기준으로만 활용했다. 앞서 건설업계 최초로 파트너사 입찰제도에 안전역량 등급을 반영하는 입찰방식을 도입한 바 있는 롯데건설은 안전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 측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안전등급이 높은 파트너사의 낙찰 확률이 올라갈 것으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과 협업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액체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의 냉각 방식 대비 높은 효율은 물론 전력소비가 낮아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력효율지수 1.02를 기록, 최고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지난달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33.1억달러 규모의 건설사업을 수주하며 전년 대비 7.5% 늘어난 좋은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특히 중견 건설사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2개사가 지난달 전체 수주 금액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14일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해외건설 누계 실적은 14억7000만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인 6억6000만달러 대비 222.5%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