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지난 2016년 공익신고 포상금제도 신설 이후 마약류관리법 위반 공익신고자에게 포상금이 최초로 지급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부패·공익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에 현저히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거나 공익의 증진에 기여한 신고자들에게 포상금 총 4억400만원을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이 중 포상금 2억8950만원은 지난해 지급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억1450만원은 올해 1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국민권익위는 매년 공공기관으로부터 포상금 지급 대상자를 추천받아 보상심의위원회 심의·의결 및 전원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국회의원들과 특권을 주제로 대화하다보면 상당수는 과장됐다고 항변한다. 그들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건 아니지만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 4년 의정활동을 '금귀월래(金歸月來)'하는 성실한 의원도 상당수다. 그런데도 국회를 특혜와 특권 집단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뭘까. 정쟁에 매몰된 볼썽사나운 행태가 첫 번째 이유다. 국민과 민생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국민을 우습게 아는 행태를 국민들은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둘째는 불체포 특권과 면책특권에 기댄 특권 의식이다. 셋째는 3선 제한에 비켜선 데다 구속되더라도 세비를 꼬박꼬박 챙기는 특권에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여야가 9일 오후 1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그동안 미뤘던 다수의 민생 법안 101건을 뒤늦게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에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대안)’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이 포함됐다.그러나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하 이태원 특별법)은 야당 주도로 통과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50억 특검법(이하 쌍특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주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표결을 요구했지만 끝내 무산됐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등 24명은 9일 국회 본회의 도중 대표 발의로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상정해 쌍특검법을 재표결할 것을 요구했다.표결 결과 대장동 관련 특검법은 재석 의원 282명 중 찬성 106명·반대 175명·기권 1명으로, 김건희 여사 주가주작 의혹 관련 특검법은 찬성 107표·반대 173명·기권 2명으로 각각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행태를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증오 발언'을 한 정치인에게 공천 배제 등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증오 발언은 최근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를 초래한 주범이라는 점에서 근절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21대 여야의 '증오 발언'은 역대 어느 국회보다 많았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87년 민주화 이후인 13대 국회부터 이번 국회까지 모욕·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는 9일 정당현수막의 개수와 설치장소 등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 공포안과 시행령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법률에서는 각 정당이 걸 수 있는 현수막 개수를 읍·면·동별 2개 이내로 제한하되, 면적이 100㎢ 이상인 읍·면·동의 경우 현수막 1개를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보행자나 교통수단의 안전을 저해하는 장소가 아닌 곳에만 현수막을 설치하고 구체적인 장소, 규격 등은 시행령에서 정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회가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9일 오후 연다.개의 식용과 도살을 금지하는 '개 식용 종식 특별법'과 '우주항공청법' 등이 상정돼 표결에 부쳐진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 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을 처리했다.법안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또 개 식용 종식에 따른 농장주, 도축업자, 유통상인, 음식점 등 종사자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 신설 법안이 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과방위는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어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과 '우주개발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6일 여야는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협의체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9일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우주항공청은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야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슈퍼 빅텐트' 구성을 가시권에 뒀다.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8일 공지를 통해 11일 국회에서 고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탈당을 발표하고 신당 창당 구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대표는 그간 연말을 시한으로 이재명 대표 퇴진과 '통합 비대위' 등 쇄신을 요구해왔다.그는 지난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양당 독재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집권 3년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주 지지율이 35%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국내여론조사 전문업에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전 조사보다 1.5%포인트(p) 내린 35.7%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1.2%p 상승한 60.8%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넷째 주(38.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클럽)' 재의
[한스경제=최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당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4당 김건희·50억클럽 특검 거부 규탄 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새해가 밝은지 사흘째, '난중일기'를 다시 펼쳤다. 단문으로 쓴 글은 맑고 담백하다. 전쟁터에서 쓴 글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차분하다. 난중일기를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말 그대로 풍전등화와 같았던 1592년,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는 게 기적처럼 여겨진다. 그때 장군이 없었더라면 나라가 보전됐을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많은 이들은 이순신을 전쟁 영웅으로만 소비하고 존경한다. 세편의 영화가 그런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순신을 전쟁만으로 평가한다면 절반만 아는 것이다. 명량과 한산도, 노량해전은 빛나는 성과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여야는 일부 일정을 조정 및 취소하며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야는 이번 사건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변질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여야 지도부는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것 이상의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다. 이는 자칫 오는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외신들도 이 대표 피습을 일제히 보도하며 사태의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매체인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에서 정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정부가 2일 국무회의에서 일명 '쌍특검법(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심의해 의결할 방침이었지만, 국회가 법안의 정부 이송을 미루면서 의결 계획도 미뤄지게 됐다.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쌍특검 법안이 법제처로 이송될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를 오후 2시로 연기했다.국회는 지난해 12월 28일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등에 관한 법률안과 대장동 특혜 의혹 특검법을 통과시켰다.이에 대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오는 4월 10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까지 이제 100일도 남지 않았다. 남은 시간 정치권의 최대 화두는 '총선 승리'다.여야 모두는 '의석수 과반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역대 총선에서 수도권 승패가 여야의 전체 성적표를 좌우한 만큼, 인적 쇄신을 승부의 핵심 요건이라고 보고 본격적인 물갈이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여야 지도부는 신년인사 행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여야에 총선 승리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먼저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는 국민의힘 입장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정치권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라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이재명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재명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김진표 국회의장도 입장문을 통해 "제1야당 대표가 흉기 테러를 당했다.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 첫 날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의 활동을 개시한다.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진출은 지난 1996-1997년과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11년 만이다.안보리는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가진 기관으로, 전 세계의 무력 분쟁을 포함해 국제평화·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최근 국제사회가 무력 분쟁 및 지정학적 갈등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극한 정쟁', '강대강 대치', '민생 외면'. 2023년 정치권을 강타한 키워드다. 이대로라면 새해 정국도 험로가 예상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여야가 치열하게 다툴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이자 21대 국회 마지막 해인 2023년은 '정쟁의 해'라고 해도 무방하다. 올해 국회에선 거대 야당의 쟁점 법안 단독 처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재투표 부결에 따른 법안 폐기가 쳇바퀴처럼 반복됐다.지난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5월 간호법 제정안, 12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