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폭락했다. 비트코인 골드는 전일대비 무려 20.48% 하락한 시세를 보여 이날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오후 2시 20분 가상화폐 현황/자료=빗썸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 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20분 기준 가상화폐 12개 시세가 전일대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8.58%(164만 9000원), 리플은 18.17%(474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캐시는 각각 12.54%(23만 8100원), 14.23%(51만 원)가 떨어졌다.

비트코인 골드는 전일대비 20.48%(7만 7300원)가 떨어져 12개 가상화폐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세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언급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최근 가상화폐 정부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을 의식한 듯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살아 있는 옵션"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부처 간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거래소 폐쇄 후 음성적 거래 또는 해외유출 문제 등 반론이 만만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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