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아무리 추워도 길을 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겨울철 길거리 음식이다. 최근에는 겨울이 왔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하여 “가슴 속에 현금 3천원을 꼭 품고 다녀야 하는 시기”라고 표현한다. 그 이유는 겨울철 길거리 음식이 우리의 후각과 촉각을 자극해 잔돈을 탈탈 털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길거리 음식은 겉으로 보기에는 열량이 적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깜짝 놀랄 만큼 고열량을 자랑한다. 집에 가는 발걸음을 잡는 현금 도둑, 길거리 음식의 숨겨진 칼로리를 공개한다.

◇ 호떡 (260kcal)

호떡은 갓 튀겨내 바삭함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지만 한 개만 먹어도 밥을 굶어야 할 정도의 높은 열량을 자랑한다.

◇ 붕어빵 (120kcal)

붕어빵은 바삭한 식감의 추억의 간식이지만 탄수화물의 비율이 높아 세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를 넘게 먹는 꼴이다.

◇ 호빵 (230kcal)

간단한 한 끼로도 손색없는 호빵은 맛있음을 자랑하지만 높은 칼로리도 함께 자랑한다. 호빵의 칼로리는 밥 한 공기와 맞먹는 열량으로 식후 호빵 하나는 밥 한 공기를 더 먹는 셈이다.

◇ 계란빵 (130kcal)

계란빵의 달달한 맛에 속지 말자. 계란은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아 하루에 두 개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어묵 (140kcal)

찬바람이 불 때 몸을 녹이기 좋은 어묵은 한 꼬치만 먹어도 높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또한 어묵은 지방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생선을 가공한 식품이기 때문에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하며 특히 간장에 찍어 먹거나 어묵 국물과 함께 먹으면 섭취하는 나트륨의 양이 더 많아져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 군고구마 (250kcal)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을 도와주지만, 익힌 고구마보다 수분이 없어 칼로리가 더 높아 살찌기 쉽다. 따라서 한두 개 이내로 먹는 것이 좋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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