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민은행, 청소년 대상 학습멘토링·다문화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진행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 청소년 400여명에게 '청소년의 멘토 KB!' 장학금 8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이란 말이 있다. KB국민은행은 '청소년을 위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은행을 만든다'는 기치 아래 사회적 책임경영(CSR)을 펼치고 있다.

◆ '멘토링'으로 대표되는 CSR

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학습멘토링, 다문화멘토링, 교복지원, 공부방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 4차산업혁명과 같은 교육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 '멘토링'을 핵심 테마로 한 '청소년의 멘토KB!'라는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청소년의 멘토KB!'는 초·중·고등학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성장단계별 육성 지원이 특징이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여름방학 기간 중 차별화된 체험형 영어캠프를 진행, 영어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캠프종료 후 4주간 자기주도 온라인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발된 우수학생 100명에게는 주2회 교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 영어교육과 외국인 화상영어 등 사후학습을 통해 영어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학습멘토링' 사업에는 지금까지 약 2700여명의 대학생 봉사단이 멘토로 참여했다. 3700여명의 청소년이 8만 6000회, 13만 8000여 시간의 학습교육 및 문화체험활동 혜택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2016년부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350여명에게 장학금 26억원을 지원했다.

또 '진로 멘토링'으로 외부 전문가와 중·고등학교 진로진학교사협의회 교사로 구성된 7명의 'KB진로·교육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진로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전국 10개 지역 청소년들이 진로와 관련된 학과 체험형 멘토링, 진로 상담, 진로 캠프 등 종합적인 진로 체험을 경험하고 있다.

'디지털 멘토링'은 도서벽지 및 대안학교 등 IT 소외 청소년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체계적인 코딩교육과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찾아가는 디지털 코딩교육과 더불어 해커툰 방식의 강연형 수업인 'KB디지털멘토링 코딩캠프'를 마련한 바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청소년 대상 CSR은 'KB 상다미쌤'이다. 지난 2012년부터 교육부, 카카오와 협력해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한 학교폭력 피해학생 상담 및 고위험군 대상 치료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피해 학생뿐 아니라 가해자, 학부모,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를 위한 실시간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국민은행 측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찾고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작은 도서관'. /사진=KB국민은행 제공

◆ 지역과 상생하다

국민은행은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8년부터 문화소외지역 청소년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KB국민은행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신간도서 기증, 동화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마련, 지난해까지 전국에 76개의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내수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설이나 추석 명절에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7개 지역영업그룹과 지역별 전통시장을 연계해 2011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설 연휴를 맞아 금융감독원과 연계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식료품 및 생필품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작년까지 총 34억 5000만원을 지원, 5만 5997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적십자회비 기부도 국민은행이 지속적으로 펼치는 CSR이다. 지난 6일 대한적십자사에 적십자회비 3억원을 전달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노인, 다문화 가족, 북한 이주민 등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상반기 '청소년의 멘토 KB!' 학습멘토링에 참여한 대학생 봉사단의 발대식. /사진=KB국민은행 제공

◆ 사회공헌도 글로벌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해 있는 국민은행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2015년부터 의료소외계층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매달 안산에서 외국인 근로자 의료봉사활동에 의료진과 국민은행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경남·김해·경기 광주·경기 의정부 KB외환센터에서 3개월마다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 해외봉사단 '라온아띠'도 있다. '즐거운 친구들'이란 뜻인 우리말에서 따온 '라온아띠' 해외봉사단은 지난 2008년부터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시아 5개국에서 글로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캄보디아 심장병어린이 수술지원'은 금융감독원,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2년부터 76명의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얻었으며 2014년에는 캄보디아 현지에 'KB국민은행 헤브론 심장센터'를 건립, 조기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지진이 잦은 인도네시아에는 구호성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7월 롬복섬에서 지진 발생시 3000만원을, 술라웨시섬 지진 및 쓰나피 피해 때는 7억 루피아(5579만원)를 지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국민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더욱 폭넓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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