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카드 업계도 ‘필환경’ 동참…‘플라스틱 프리’부터 ‘그린카드’까지
보험·카드 업계도 ‘필환경’ 동참…‘플라스틱 프리’부터 ‘그린카드’까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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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비용 절감, 환경보호 기대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올해 새로운 트렌드인 ‘필환경’시대에 보험·카드 업계도 동참하고 있다. 보험사 대표들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참여부터 카드업계의 미세먼지·종이 영수증 절감, ‘그린카드 ’ 사용 등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도 다양하다.

◆ 보험사 대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릴레이

차태진 AIA생명 대표(오른쪽)가 릴레이 환경운동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AIA생명
차태진 AIA생명 대표(오른쪽)가 릴레이 환경운동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AIA생명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태진 AIA생명 대표가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지난 25일 동참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과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텀블러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차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개인용 머그컵을 들고 있는 사진에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을 더해 AIA생명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는 "AIA생명 전 직원들에게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공식적인 회의 및 외부 고객 방문 시 일회용 생수 대신 유리컵과 생수포트를 제공해 캠페인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 대표는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의 추천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추천했다. 앞서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 시예저치앙 ABL생명보험 대표이사,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강호 보험개발원장 등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 카드업계도 ‘그린 캠페인’ 중

카드업계도 환경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환경 보호를 위해 본사 임직원 대상 공용 업무차량을 친환경차량인 하이브리드로 전면 교체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했다. 기존 차량보다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환경자동차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교체를 통해 신한카드는 연비 개선효과를 통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차량 배출 가스 감소를 통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카드는 공용 업무차량으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에 이어 향후 전기차량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절감 등 환경 보호에 작은 부분이라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C카드가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환경기금으로 조림사업을 진행했다. /사진=BC카드
BC카드가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환경기금으로 조림사업을 진행했다. /사진=BC카드

BC카드는 해외 주요 황사·미세먼지 발원지에서 조림사업을 통해 국내 대기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기존 중국 외에 몽골까지 조림지를 확대하며 국내 황사·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노력 중이다.

BC카드는 지난 5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푸른아시아(NGO)와 함께 몽골 아르항가이 아이막 어기노르 솜지역에 '2019 페이퍼리스(Paperless)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몽골은 사막화가 진행돼 국내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C카드는 이번 행사에 비타민 나무 약 300여 그루를 심었으며, 향후 3년간 총 7만5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성된 '페이퍼리스 숲'은 몽골의 사막화를 막고 황사와 미세먼지를 줄여 국내 대기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BC카드 최석진 전무는 "BC카드는 지난 5년간 중국 쿠부치 사막 등 주요 황사발원지에 총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이번 식수활동을 통해 몽골에도 사막화 방지 숲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7월부터 무서명 거래가 가능한 5만원 이하 금액을 카드로 결제하면 고객이 회원용 매출전표 발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카드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 제도'를 시행한다.

KB국민카드는 이 제도 도입으로 현재 연간 20억 장 이상 발급하는 회원용 매출전표의 최대 90%(18억 장) 가량 발행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 보호 측면에서 기대하는 효과도 상당하다. 30년 된 나무 한 그루로 1만 장의 A4 용지를 만들 수 있고, A4 용지 1장으로 회원용 매출전표를 8장 가량 제작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매년 2만 2500그루의 나무를 벌목하지 않는 효과가 기대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종이 매출전표 발행 축소를 통한 각종 사회적 비용 절감과 함께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그린카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린카드. /사진=환경부
그린카드. /사진=환경부

그린카드는 지난 2011년 7월 환경부가 온 국민의 녹색생활과 녹색 소비를 지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도입한 제도다.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 친환경 지원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거나 대중교통 및 에너지(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정부와 관련 기업에서 에코머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일부 국공립 휴양림이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유명 관광지에 입장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편 매년 전 세계가 생산하는 플라스틱 양은 3억3000만 톤으로 2050년까지 폐기되는 플라스틱 양은 약 120억 톤으로 추산 된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의 체내로 흡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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