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 결과 총 5곳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종목들이 4일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금호산업우는 전날보다 7.05% 떨어진 5만14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아시아나IDT(-4.58%), 아시아나항공(-5.23%), 에어부산(-4.05%), 애경산업(-2.96%), HDC(-1.99%), HDC현대산업개발(-1.38%) 등도 동반 하락했다.
금호산업은 매각 주체다. 에어부산·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로 매각 대상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이 지난 3일 마감했다. 예비입찰 결과 애경그룹,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사모펀드 KCGI 등 3곳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사모펀드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전 참여에 대해 증권가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고 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해온 사업 다각화 방향성과는 부합하지 않아 아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해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종전 5만1000원에서 4만6500원으로 내렸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당분간 중립 이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단기적 부진을 전망했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
관련기사
- [이슈&주가] ‘불법 임상’ 안국약품, 대표이사 구속에 급락
- 아시아나항공 매각 흥행 파란불?…미래에셋 등 3곳 예비입찰 참여
- 비대면에 밀려나는 사람들...증권사, 하반기 채용 '축소'
- [이슈&주가] 아시아나항공 관련주, 예비입찰 마감 임박에 강세
- [인사] 흥국증권
- 브로커리지 지고 WM 뜬다...증권가, 체질변화로 수익 확보 ‘총력전’
- 8월말 외환보유액, 4014억달러로 감소...달러강세 탓
- 삼성증권, 업계최초 해외 연기금과 MOU 체결
- 인공지능이 ETF 투자한다...NH투자증권, ‘NH로보 EMP 랩’ 출시
- [이슈&주가] 헬릭스미스, 임상3상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강세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