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사장(오른쪽)이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주재걸 교수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투자서비스 업무제휴를 맺었다./KB증권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KB증권은 지난 5일 여의도 본사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한 투자서비스 개발을 위해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연구실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업무제휴 협약식은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박정림 KB증권 사장, 주재걸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증권과 고려대학교는 현재 KB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종목 추천 서비스 ‘스타매니지먼트’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내 오픈 예정인 ‘스타매니지먼트II’ 서비스는 코스피, 코스닥 전 종목을 대상으로 종목별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종목별 적정매수가, 적정투자기간, 투자분석리포트 등 최소 3개의 모델이 독립적으로 생성된다. 이 모델을 토대로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총 4500여개의 머신러닝 모델이 생성되고 각 모델은 매 영업일 갱신되어 서비스된다. 전 종목에 대하여 종목별로 별도의 모델을 3개씩 생성하고 매 영업일 업데이트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향후 장중 시간에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예측하는 실시간 서비스 모델로 개선될 예정이다.

KB증권은 본 프로젝트가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육성한 디지털 인재들이 그동안 학습한 역량을 실무에 발휘하는 성공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증권 분야의 고객서비스는 이제 시작단계”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증권업계에서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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