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오픈뱅킹 시대를 맞아 모바일 플랫폼 '쏠'을 전면 개편했다./신한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한은행이 오픈뱅킹 시행에 맞춰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1000만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 쏠(SOL)을 전면 개편했다.

먼저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신한 쏠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정한 오픈뱅킹 플랫폼을 구현했다. 신한 쏠 회원가입 후 타행 계좌등록만 하면 조회와 이체 등 금융거래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타행 보안카드나 OTP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디/패스워드, 생체인식, 패턴 등으로 이체거래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 했으며 타행 계좌의 이체거래도 수수료를 무제한으로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시행에 앞서 지난 28일 통합자산관리서비스인 ‘MY자산’을 오픈했다. MY자산은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은행 계좌뿐 아니라 카드, 증권, 보험, 연금, 부동산, 자동차 등 흩어져 있는 모든 자산을 신한 쏠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적금과 채권형 투자상품을 조합해 목표기간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목돈마련’ 서비스와 지출과 소비 컨설팅, 예상연금수령액, 타행 예적금 만기 관리, 부동산과 차량 시세 조회 등 기존 은행 앱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원이 다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오픈뱅킹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와 리워드를 제공하는 신상품도 출시한다. ‘신한 인싸 자유적금’은 타행 계좌에서 해당 적금에 이체하는 경우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1년 만기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1.50%에 오픈뱅킹 이용 동의 시 연 0.50%, 오픈뱅킹을 통해 타행계좌에서 해당 적금으로 출금 이체 시 입금 건별 연 1.0% 금리가 적용돼 최고 연 3.0%(30일 기준, 세전)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신한 보너스 정기예금’은 오픈뱅킹을 통해 타행 자금으로 가입 시 리워드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1000만원부터 5000만원까지 가입금액에 따라 1만원부터 5만원까지 리워드 적립금을 이자와 함께 제공한다. 1조원 한도로 판매하는 1년 만기 상품으로 적용금리는 연 1.65%이며 연말까지 오픈뱅킹 이용 동의 고객에게 연 0.1% 이벤트 우대 이자를 제공한다.

신한 쏠은 지난해 2월 6개의 은행 앱을 통합해 고객 관점에서 새롭게 출시된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 1년 6개월 만에 1000만명이 가입하고 매월 600만명 이상이 이용(Monthly Active User, MAU 기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오픈뱅킹 출시를 기념해 랜덤 캐시백 이벤트 ‘쏠(SOL)로 오픈하면 오픈캐시 오백만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별도의 응모절차 없이 ▲오픈뱅킹 신규 가입 ▲MY자산 서비스에 은행, 카드 보험 등 자산 추가 ▲오픈뱅킹을 통해 이체 거래 시 오픈캐시를 받을 수 있으며 오픈캐시는 즉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시행을 맞아 고객 편의성 극대화를 목표로 앱을 전면 개편하고 다양한 혜택이 담긴 신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신한은행 고객뿐 아니라 다른 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Only ONE’ 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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