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2번째)과 윤인수 계양소방서 서장(왼쪽에서 3번째)이 '힐링의 기적 33호' 개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제공

우리 이웃에 크고 작은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에서 내일의 행복과 희망의 싹을 틔우고 키웁니다.<편집자 주>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KB손해보험이 '힐링의 기적 33호' 개소식을 진행했다.

KB손보는 31일 오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소방공무원들의 심신 안정을 도와줄 '힐링의 기적 33호' 심신안정실의 개소식을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장기119안전센터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양종희 KB손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 계양소방서윤인수 서장 등 관련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해 소방공무원들의 힐링을 도와줄 특별한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힐링의 기적' 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119안전센터 내 심신안정실 설치를 통해 소방공무원들의 힐링을 도와 보다 질 높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KB손보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1일 평균 9회 출동을 하고 소방공무원 한 명이 국민 1300여명의 소방안전을 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5년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위험군 판정을 받은 소방공무원이 1만명을 넘어섰으며 업무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수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공무원수가 2.7배에 달하는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KB손보는 '힐링의 기적'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32개소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했고 올해도 인천 장기119안전센터를 시작으로 2020년 3월까지 총 11개소를 추가 설치 함으로써 소방공무원들의 스트레스 장애 해소 및 심신안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양종희 대표이사 사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의 힐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KB손보는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경영을 통해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심신안정실 개소식에 맞춰 오는 11월 1일부터 2주간 자사 SNS 채널을 통해 '소방공무원을 부탁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널리 전파하고자 제작된 영상을 SNS상에서 공유하는 캠페인으로,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폐방화용품으로 특별 제작된 기념품을 제공한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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