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기업 2월 회사채 발행 급증...5.7조 증가
코로나19 확산에 기업 2월 회사채 발행 급증...5.7조 증가
  • 조성진 기자
  • 승인 2020.03.31 10:53
  • 수정 2020-03-31 10:53
  • 댓글 0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 1월 대비 1907억원 증가
지난달 국내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이 1월 대비 급증했다./금융감독원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 2월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각 기업이 유동성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0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7조1368억원으로 전월 대비 52.9%(5조9312억원) 증가했다.

지난 2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6조8984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7405억원(51.4%) 증가했다. 특히 에스케이하이닉스(1조 600억원), LG화학(9000억원), 국민은행(8000억원), 우리은행(7500억원), 삼성증권(5400억원), 미래에셋대우(5000억원), 현대오일뱅크(5000억원) 등이 회사채를 많이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규모는 모두 2384억원으로, 477억원을 기록한 전월 대비 1907억원(39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기업공개(1381억원)와 유상증자(1003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1171억원(557.6%), 736억원(275.7%)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식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며 "회사채도 일반회사채, 금융채 및 ABS 모두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어음(CP)은 기타 ABCP, 단기사채는 일반단기사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2월 중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26조8209억원으로 전월 대비 4.3%(5조2323억원) 증가했다.

CP 발행실적은 28조 1169억원으로 전월 대비 5174억원(1.9%) 증가했다. 이중 일반 CP는 15조 8375억원으로 전월 대비 8.3% 감소했으나 PF-ABCP는 2조 773억원(21.5%), 기타 ABCP는 10조 2021억원(18.3%) 증가폭을 기록했다. CP 잔액은 187조2648억원으로 전월 대비 2564억원 증가했다.

2월 중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98조7040억원으로 4조7149억원(5.0%) 증가했다. PF-AB단기사채는 4조9192억원으로 전월 대비 13.2% 감소했으나, 일반 단기사채는 81조998억원(4.7%), 기타 AB단기사채는 12조6851억원(16.8%)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의 단기사채의 잔액은 59조5983억원으로 1월 대비 1조 1719억원(2.0%)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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