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금감원 "건전성 모니터링, 지속적 강화할 것"
지난해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이 2018년 대비 11조원 이상 증가했다./금융감독원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증가세다.

16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9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3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2000억원(2.3%) 증가했다.

가계대출 부분은 지난해 12월 말 121조1000억원으로 2018년 동기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 대출은 6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44조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18년 12월말 46조2000억원, 2019년 3월 45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26%로 전 분기 대비 0.05%p 하락했다. 가계대출(0.57%) 역시 0.05%p 떨어져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37%)과 신용·기타 대출(1.30%) 연체율은 각각 0.04%p, 0.07%p 김소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05%p 하락한 0.11%로 집계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0.25%에서 0.21%로 떨어졌다.

전체 부실채권 비율(고정이하 여신/총여신)은 0.17%로 0.02%p 감소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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