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식품업계, “건강, 건강 또 건강”
'가정의 달' 식품업계, “건강, 건강 또 건강”
  • 김호연 기자
  • 승인 2020.05.05 08:30
  • 수정 2020-05-05 09:59
  • 댓글 0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기능식 수요 확대... 면역증진 제품도
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5월이 되면서 식품업계도 ‘가정의 달’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 업계도 이와 관련한 신제품과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5월 한 달 동안 자체 온라인몰 ‘롯데푸드몰’에서 ‘언제나 고마운 당신에게’ 릴레이 특가기획전을 진행한다.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과 18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집중된 5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어린이날을 앞둔 4일부터 5일까지는 ‘파스퇴르 무항생제 인증 바른목장 우유’를 30% 할인하며 판매중인 아이스크림 전품목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어버이날 기간인 7일부터 8일까지는 ‘파스퇴르 생(生)유산균’ 30% 할인, 14~15일 스승의 날에는 ‘쾌변두유’를 50% 할인하며, 이어 17~18일 성년의 날에는 ‘키스틱’ 30% 할인, 20~21일 부부의 날에는 삼겹살과 목심을 5% 할인 판매한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그동안 롯데푸드몰에서 진행한 기획전은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대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한 점도 반영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을 챙기도록 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홍삼은 피로 개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KGC인삼공사 등도 가정의 달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가정의 달 대목 정조준에 나섰다.

건강기능식품 대표기업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30일 가정의 달을 맞아 정관장 홍이장군 ‘홍이가 그린(Green) 빌리지’ 한정판을 출시했다. 홍이장군 90포와 컬러링 포스터, 캐릭터 스티커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한정판에 ‘홀로’(HOLO)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홀로는 ‘욜로’(YOLO)가 진화한 신조어로,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면역용품’(Health care), ‘대용량제품’(Oversize), ‘집콕’(Life at home), ‘온라인’(Online)을 의미한다. ‘홍이가 그린 빌리지’를 통해 면역관리에 특화된 홍삼을 90포 대용량으로 집에서 섭취할 수 있다. 더불어 야외활동이 아니어도 스티커와 그림그리기 굿즈 등을 통해 어린이가 소소한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로 어린이날을 야외에서 즐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물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가 최근 출시한 ‘홍이가 그린(Green) 빌리지’ 한정판. /KGC인삼공사 제공
KGC인삼공사가 최근 출시한 ‘홍이가 그린(Green) 빌리지’ 한정판. /KGC인삼공사 제공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 ‘한뿌리’, ‘리턴업’, ‘BYO(바이오)유산균’ 등 대표 브랜드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온라인 직영몰 ‘CJ더마켓’에서 기획전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면역력 관리 등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가정의 달 선물로 건기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5월 들어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은 식품업계의 오랜 트렌드 중 하나다. 부모와 자녀 등의 건강을 고려한 소비자가 이와 관련된 제품을 꾸준히 찾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식품 유통기업 마켓컬리가 최근 2년간 자사 가정의 달 선물세트 기획전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판매량 상위 10개 중 건강기능식품이 2년 동안 7개씩 차지해 가정의 달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 가장 인기 있었다.

특히 2019년은 인기 선물세트의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낮아지면서 중저가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이런 경향은 코로나19와 맞물리며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병완 컬리 마케팅 리더는 “가정의 달이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인해 이 기간에는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게 형성되곤 한다”며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건강과 면역력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건강기능식품을 향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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