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업부·복지부 합동, 5년간 인재 2250명 육성 목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전경. 사진은 기사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기술(ICT) 유망·선도 분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재를 육성하는 2020년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복지부가 합동으로 5년간 핵심인재 2250명(연 450명)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본 사업은 지난해부터 진행돼 올해 ‘대학 자율형’을 확대했다.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연계형’을 시범적으로 우선시하고 있다.

먼저 ‘대학 자율형’은 국내 대학이 해외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과 협력해 국내 석·박사학생의 연구역량 제고 및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은 6개월 이상 현지 기관과 공동 연구와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106명의 석·박사 학생이 선정돼 미국 스탠퍼드대와 퍼듀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세계 수준의 대학 및 국책 연구소 총 30개 해외 기관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 연계형’은 글로벌 기업의 석학급 연구자들이 분야별로 연구할 국내 대학 석·박사생을 선발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선발 학생은 6개월간 글로벌 기업에 투입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역량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연구를 위해 올해 국내 3개 대학, 총 12명의 석·박사생이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로 배치될 계획이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본 사업을 통해 국내 석·박사생들이 해외 유수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선진 연구 환경에서 연구 경험 습득을 통해 국내 ICT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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