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시범사업 사업단장 모집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폐기물을 운송하는 의료지원 로봇이 병원 관계자를 인식해 따라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막기 위해 생활 방역 솔루션 개발에 154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염병 대유행 대응 로봇·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생활 방역 솔루션 개발’을 기획·관리할 사업단장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과학기술혁신본부 주관으로 실패 가능성이 높으나 성공하면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적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임무 지향적 모색 방법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로봇 기술과 ICT 등을 융합해 새로운 방식의 생활 방역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인간 개입 없이 로봇의 자율 판단을 통해 생활 방역 실현을 위주로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새로운 연구개발 방식의 실효성을 사전 검증에 나선다. 향후 3년반 동안 154억원을 조달해 전염병 대유행 대응 로봇·ICT 융합 생활 방역 솔루션 개발을 돕는다.

과기정통부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 사업단장 선발에 대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약 4주간 사업단장을 모집할 계획이다. 

사업단장은 전염병이 유행하면 발생할 상황을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해결할 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는다. 구체적인 과제를 기획하고 최적의 연구집단을 선정하며 기술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시범사업은 단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기간 내 병원·다중이용시설 등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로봇 기술, ICT 등을 융합한 새로운 방식의 생활 방역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집중의료현장과 생활치료시설, 일상생활공간 등에서 전염병 대유행에 대한 대응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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