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21만원을 제시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CJ대한통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조5200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28.4%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유진투자증권 추정치 722억원을 하회했는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부문 이익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커머스 물량이 급증해 물동량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고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며 "CJ대한통운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이용해 시장 점유율 49.7%를 달성했고 경쟁사 대비 생산시설 측면에서 여유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소형 화물이 급증해 택배 단가는 1.1% 떨어졌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가 하락을 겪었으나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운영 효율화로 이익률을 4.9%까지 끌어올린 점이 크게 작용했다"라며 "택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여유있는 인프라 확보와 네트워크 운영 안정화가 결실을 보는 구간에 진입했다"라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4만4500원에 장마감했으며 목표가 21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45.3%다.

마재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