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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혁기 기자] 두산중공업이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것에 이어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에 돌입한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1일부터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번 휴업은 사업장과 공장 단위의 조업중단은 아니라고 18일 공시했다.

휴업 대상자는 2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평균 임금의 70%를 수령한다. 업계는 약 400여명이 휴업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인적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명예퇴직 대상은 기술직 또는 사무직을 포함한 만45세(75년생) 이상 직원들로, 명예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임금(월급)을 지급한다.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또 최대 4년 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 3월 두산중공업에 1조원을 긴급 지원했다. 수은은 4월 두산중공업의 외화채권 5억달러(약 5868억원)를 대출로 전환해주기도 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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