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로고. /빙그레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빙그레에 대해 올해 여름철 무더위 수혜로 빙과류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4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9% 증가했다”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1815억원과 영업이익 58억원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냉동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올라 706억원을 기록해 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빙과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냉장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해 1201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18억원과 52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이번 여름은 무더위가 예상돼 2~3분기 빙과류 판매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실제 4월 빙과류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0% 상회했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0% 상향 조정했다”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빙그레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63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8만8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2.7%다.

고혜진 수습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빙그레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