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각종 경제 지표 발표 소식 등을 주목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91포인트(0.30%) 내린 2만5734.97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86포인트(0.95%) 오른 1만154.6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15.57포인트(0.50%) 오른 3115.86으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4.35% 오른 2878.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4.62% 오른 237.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20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1.72% 오른 1440.5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3.69% 오른 111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0.19% 내린 364.11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전일 대비 1.47% 내린 50.35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0.85% 내린 93.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역시 2.06% 내린 23.2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거나 예정된 완화 조치를 연기하는 주가 증가했다. 특히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일부 주는 다른 주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격리 명령을 발동하는 등 이동 제한 조치가 있었다.

지난 한 주간 미국의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9750명으로 40%나 급증했다. 이날 애리조나주에서는 사상 최대치인 4900명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미국 내 경제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민간부문 고용은 236만9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5월 수치는 당초 276만명 감소에서 306만5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날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다며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에 주는 지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들은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발생할 경우 미국 경제가 더 깊은 침체를 겪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역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화이자는 바이오앤테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발표했다.

화이자는 4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10마이크로그램(㎍)~30㎍을 투약한 결과 전원 중화 항체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참가자는 발열 증상을 보였지만 심각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5달러(1.40%) 오른 39.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720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71만배럴)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20.60달러(1.10%) 내린 177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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