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현대자동차에 대해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현대차증권이 6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경쟁사 대비 상대적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공급 차질로 업종 전반의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현대차의 유동성에 기반한 지속적인 투자, 신차 및 판매 포트폴리오 고려 시 경쟁사 대비 상대적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 회복 시 경쟁사 대비 높은 상승 탄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2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은 1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63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3%, 86.8% 감소할 전망”이라며 “지배순이익도 1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4% 줄어들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이어 “영업이익기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342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국 경제 중단 영향으로 국내 수출까지 공급, 수요 차질이 발생했고 중국 시장 회복에도 부진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그러나 제네시스, 펠리세이드, 그랜저로 대표되는 내수 3대 베스트셀링 모델들의 믹스 개선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확대로 전개될 예정”이라며 “이달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다음 달 투싼 출시로 추가 믹스 개선도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또 “하반기 탄력적 시장점유율(M/S) 확대가 기대된다”며 “딜레이 됐던 글로벌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GV80, G80 또한 여름 전 미국 런칭 계획을 시작으로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신흥국(EM)까지 가동률이 회복되며 눌려있던 신차 중심의 시장 수요 회복 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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