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상암 사옥. /한샘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한샘에 대한 인테리어 최선호주 의견을 지속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재건축 둔화의 업황 수혜, 리하우스와 온라인 등 한샘의 내재적 역량강화가 함께 이뤄지면서 실적 성장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샘은 코로나19 수혜 종목으로 거론된다. 집콕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구 소비가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시에 한샘은 정부 재건축 규제 강화 수혜를 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7·10 부동산 정책에서도 재건축 규제완화 흐름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노후주택 증가는 리폼시장 확대로, 리폼시장 확대는 인테리어 시장 대장주인 한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한샘 2분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172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172% 증가했다”며 “연결손익이 대폭 개선된 것은 본사 실적개선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채널별 고른 성장이 2분기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2분기 온라인이 전년 대비 35% 성장했고 리하우스도 29% 성장을 유지하는 등 높은 성장속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샘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25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6%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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