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3.05포인트(1.39%) 오른 2만7201.52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3포인트(0.52%) 오른 1만998.4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21.26포인트(0.64%) 오른 3327.77로 장을 마쳤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전일 대비 1.52% 오른 25.39달러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1.79% 오른 51.04달러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는 전일 대비 1.74% 오른 97.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전일 대비 0.36% 오른 440.25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 거래일 대비 2.11% 오른 3205.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1478.64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 21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은 전일 대비 0.28% 내린 249.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전일 대비 0.13% 내린 1485.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과 고용지표 소식 등에 주목했다.

미국 현지 매체 CNBC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을 주당 600달러에서 100달러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했던 백악관이 올 연말까지 주당 400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아직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일부 부문에서 서로 양보하는 등 진전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양측은 주말까지 신규 부양책 합의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6만7000명 증가했다. 앞선 6월 236만9000명이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 현지 민간기구 ADP가 작성하는 전미고용보고서는 민간부문 중 비농업부문에 대한 고용지표로 미 노동통계국의 고용지표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NN은 이날 미정부가 오는 금요일 일자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관련 수치가 6월과 비교했을 때 급격하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부수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금요일 발표되는 보고서가 고용 증가 폭이 아닌 오히려 28만개 이상의 감소폭을 기록할 수도 있다"며 "그것은 회복의 기초가 깨지고 있음을 훨씬 더 명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1을 기록해 전월 대비 1.0 올랐다고 발표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49달러(1.2%) 오른 4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28.30달러(1.4%) 오른 204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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