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CJ제일제당에 대해 구조적 성장에 돌입했다며 목표가를 13.2% 상향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메리츠증권이 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구조적 성장에 돌입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13.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 제외기준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09.3%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 사업부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국내외 가공식품은 구조적 성장기에, 바이오/생물자원은 회복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식품의 경우 매출액 2조638억원, 영업이익 10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102.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고마진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와 마케팅비 축소가 예견된다”고 내다봤다. 

또 “특히 슈완스의 경우 미국 냉동식품 재고부족 현상에 따른 수혜로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5%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 부문은 매출액 6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내 사료첨가제 가격 인상 효과. 양돈 수요 회복 및 돈가 상승이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생물자원 매출액은 5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14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산한다”며 “사료 부문의 정상화와 축산에서의 베트남 고돈가 수혜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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