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토파즈여행정보서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무보수 근무
조현민 한진칼 전무. /대한항공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한진그룹은 조현민(37) 한진칼 전무가 지난 1일 한진의 마케팅 총괄 신규 임원(전무)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조 전무는 같은 날 토파스여행정보의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 임원(부사장)도 맡게 됐다.

한진그룹은 조 전무의 신규 임원 선임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급속하게 비중이 커지고 있는 e커머스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의 폭도 넓히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조현민 전무는 한진칼에서 마케팅총괄경영자(CMO)로서 한진의 ▲함안수박 기프트카드 ▲원클릭 택배서비스 ▲친환경 택배박스 공동구매 서비스 ▲간편여행 신규서비스 시범운용 ▲수도권 전문배송 플랫폼 구축 추진 등 프로젝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진은 그 동안 조 전무가 한진그룹 내에서 다져온 풍부한 경험과 마케팅 능력을 토대로, 날로 치열해지는 e커머스 시장을 기반으로 한 택배 및 국제특송 분야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주주와 시장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전무는 이와 함께 항공 및 여행정보 제공업체 토파스여행정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아울러 조 전무는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토파즈여행정보에서 무보수로 일하게 된다.

조 전무는 故(고) 조양호 회장의 차녀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글로벌경영학을 전공하고 2007년 대한항공 통합 커뮤니케이션실 과장, 2013년 진에어 마케팅본부 본부장 전무,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한진칼 전무 등을 역임했다.

2018년 4월 ‘물컵 갑질’ 사건이 세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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